예술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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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태양의 후예' 미주서도 터졌다…30여개 언어 자막 유통스트리밍 사이트 '비키'서 유료 서비스…무료 콘텐츠 제치고 1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만이 아니다. 미주 지역에서도 터졌다. KBS 2TV '태양의 후예'가 방송 8회 만에 세계 30여개 언어의 자막이 달린 버전으로 미주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키는 23일 '태양의 후예'를 4주간 미주 지역에서 독점 서비스한 결과, 전세계 최신작 50여 편 중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 4천만 명이 이용하는 비키는 전 세계 20개국 수백편의 드라마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비키가 서비스하는 콘텐츠에는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자막을 단다. '태양의 후예'는 8회까지 공개된 현재 이미 32개 언어의 자막이 달렸고, 뜨거운 시청 반응 속 현재 비키가 서비스하는 각국 최신작 50여 편 중 2위와 상당한 차이로 조회수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태양의 후예'는 비키가 처음으로 시도한 유료 전용 서비스 콘텐츠로서 성공을 거뒀다는 데 의미가 크다.비키는 현재 월정액 3.99달러(약 4천630원)를 내고 광고 없이 이용하는 유료 이용자와 광고를 봐야 하는 무료 이용자로 나뉘는데, 이번 '태양의 후예'는 회당 처음 2주씩 유료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했다. 비키 측은 "유료로만 서비스하는 첫 사례라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했는데 다른 무료 콘텐츠들을 압도하는 반응"이라며 "회사 방침상 정확한 이용자 수는 공개할 수 없지만, 처음으로 시도한 유료 전용 서비스임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전체 무료로 전환되면 더욱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비키 측은 이어 "'태양의 후예'를 조금이라도 빨리 보려는 유료 이용자들이 가파르게 증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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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근의 병영톡톡> 軍, 송중기 말투 "신경쓰이지 말입니다"'다·나·까 말투 개선지침'에 역행…국방부 '난처한 입장'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 관계자들은 요즘 인기를 끈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인공 유시진 대위(배우 송중기 분)의 군대식 말투가 신경 쓰인다고 말한다.가상의 국가 우르크에 파병된 특전사 대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유 대위가 '~하지 말입니다'란 군대 말투를 히트시켜 심지어는 군대 내에서도 이 말투를 따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군인들의 활약상을 담다 보니 장병들이 동질감을 느껴서인지 유 대위의 말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유 대위의 군대 말투는 국방부가 될 수 있으면 쓰지 말아 달라고 이미 장병들에게 권유한 바 있다. 사실 요즘 병사들도 선임에게 '~하지 말입니다'는 식으로는 말하지 않는다. "~했습니까?', ~하십시오'라고 한다. 국방부는 올해 초 '다·나·까'로 끝나는 병영 언어를 바로잡고자 '다·나·까 말투 개선지침'을 일선 부대에 내려보냈다. '다·나·까' 말투란 군에서 군기를 세우기 위해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정중한 높임말을 사용하도록 한 데서 생겨난 독특한 군대 말투다. 하급자가 '∼다', '∼까'로만 말을 맺도록 하다 보니 갓 입대한 신세대 병사들은 어색하기 짝이 없는 말투이다. 그래서 병사들 사이에서는 '∼하지 말입니다'와 같은 어색한 말투가 통용됐다.이에 국방부는 "다·나·까 말투만 사용하도록 하던 것을 상황과 어법에 맞게 개선해 사용하도록 교육하라"고 일선 부대에 지침을 내린 것이다. 교육훈련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정중한 높임말인 '∼했습니다', '∼했습니까?'라고 하되 병영생활관에서 편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하세요', '~했어요?'로 해도 된다는 것이다.국방부의 이런 지침이 막 시행되고 있는 찰나에 부대 곳곳에서 '~하지 말입니다'라는 말투가 오히려 더욱 도드라지자 군 관계자들은 헛웃음만 치고 있다. 인기 드라마의 위력 앞에서 그저 속수무책인 까닭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송중기의 말투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병사들에게 가급적 상황에 맞는 병영언어를 사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면서 "집에서 아이들도 송중기 말투를 따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작 당사자인 송중기는 최근 언론 간담회에서 "'~하지 말입니다'라는 말투를 군대에서 안 쓰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제 생각에 정답은 군대마다 다르다는 것"이라며 "저는 '그러게 말입니다' 같은 말을 선임이나 간부에게 자주 썼다"고 말했다.주인공의 군대 말투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이번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우리 특전사의 장비는 대폭 보강될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특전사 장비 보강을 위해 예산 200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한다. 특전사령관을 지낸 장준규 현 육군참모총장도 특전사 장비 보강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군 관계자는 "군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한 편이 군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확 바꿔놓은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기회로 구식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특전사가 한 단계 더 진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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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손연재, 리스본월드컵 볼·곤봉 18.550점…은메달(종합2보)손연재 "다행히 잘 끝났지 말입니다" (서울=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최고점 경신 행진을 벌이며 볼(18.550점)과 곤봉(18.550점) 은메달, 후프(18.500점)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개인종합에서 리본 실수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손연재는 분풀이라도 하듯 볼과 곤봉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연이어 갈아치웠다. 손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의 말투를 흉내 내 "정말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시합. 그래도 다행히 잘 끝났지 말입니다. 정말 다시 한번 곁에서 항상 묵묵히 응원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손연재 인스타그램 캡쳐]후프에서는 동메달 획득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리스본 월드컵 대회 볼과 곤봉 결선에서 개인 최고점수인 18.550점을 받았다.손연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볼과 곤봉에서 각각 18.550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후프 종목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인 18.500점을 기록했던 손연재는 볼과 곤봉에서 최고점수를 또다시 0.050점 올렸다.볼 결선에서 네 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영화 '대부'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연기해 예선(18.350점·3위) 때보다도 0.200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손연재는 지난달 핀란드 에스포 월드컵 볼에서 2014년 4월 이후 첫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날 자신의 최고점까지 경신하며 리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볼 금메달은 19점대를 찍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9.000점)에게 돌아갔다. 손연재의 라이벌인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는 연이어 수구를 떨어뜨리는 큰 실수를 범하며 16.050점에 그쳤다. 손연재는 또 곤봉 결선에서 여덟 번째 연기자로 나서 경쾌한 테리 스나이더의 '오예 네그라(Oye Negra)'에 맞춰 깜찍한 연기를 펼쳤고 예선(18.000점·4위)보다 0.550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곤봉 금메달은 리자트디노바(18.600점)가 차지했다. 곤봉 예선 1위였던 솔다토바(18.300점)는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하며 동메달에 그쳤다.손연재는 후프 결선에서는 동메달(18.500점)을 추가했다. 후프 금메달은 솔다토바(18.650점), 은메달은 리자트디노바(18.600점)의 차지였다.리본 종목에서는 예선에서 실수를 범하며 17.450점을 획득, 다른 3명의 선수와 공동 7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8명이 출전하는 결선 예비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개인종합 4위(72.300점)에 그쳤던 손연재는 마지막 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대회에는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야나 쿠드랍체바가 부상으로 불참했다. 또 2인자인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과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도 출전하지 않았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2주 후 열리는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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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근의 병영톡톡> 軍, 송중기 말투 "신경쓰이지 말입니다"'다·나·까 말투 개선지침'에 역행…국방부 '난처한 입장'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 관계자들은 요즘 인기를 끈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인공 유시진 대위(배우 송중기 분)의 군대식 말투가 신경 쓰인다고 말한다.가상의 국가 우르크에 파병된 특전사 대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유 대위가 '~하지 말입니다'란 군대 말투를 히트시켜 심지어는 군대 내에서도 이 말투를 따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군인들의 활약상을 담다 보니 장병들이 동질감을 느껴서인지 유 대위의 말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유 대위의 군대 말투는 국방부가 될 수 있으면 쓰지 말아 달라고 이미 장병들에게 권유한 바 있다. 사실 요즘 병사들도 선임에게 '~하지 말입니다'는 식으로는 말하지 않는다. "~했습니까?', ~하십시오'라고 한다. 국방부는 올해 초 '다·나·까'로 끝나는 병영 언어를 바로잡고자 '다·나·까 말투 개선지침'을 일선 부대에 내려보냈다. '다·나·까' 말투란 군에서 군기를 세우기 위해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정중한 높임말을 사용하도록 한 데서 생겨난 독특한 군대 말투다. 하급자가 '∼다', '∼까'로만 말을 맺도록 하다 보니 갓 입대한 신세대 병사들은 어색하기 짝이 없는 말투이다. 그래서 병사들 사이에서는 '∼하지 말입니다'와 같은 어색한 말투가 통용됐다.이에 국방부는 "다·나·까 말투만 사용하도록 하던 것을 상황과 어법에 맞게 개선해 사용하도록 교육하라"고 일선 부대에 지침을 내린 것이다. 교육훈련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정중한 높임말인 '∼했습니다', '∼했습니까?'라고 하되 병영생활관에서 편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하세요', '~했어요?'로 해도 된다는 것이다.국방부의 이런 지침이 막 시행되고 있는 찰나에 부대 곳곳에서 '~하지 말입니다'라는 말투가 오히려 더욱 도드라지자 군 관계자들은 헛웃음만 치고 있다. 인기 드라마의 위력 앞에서 그저 속수무책인 까닭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송중기의 말투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병사들에게 가급적 상황에 맞는 병영언어를 사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면서 "집에서 아이들도 송중기 말투를 따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작 당사자인 송중기는 최근 언론 간담회에서 "'~하지 말입니다'라는 말투를 군대에서 안 쓰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제 생각에 정답은 군대마다 다르다는 것"이라며 "저는 '그러게 말입니다' 같은 말을 선임이나 간부에게 자주 썼다"고 말했다.주인공의 군대 말투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이번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우리 특전사의 장비는 대폭 보강될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는 특전사 장비 보강을 위해 예산 200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한다. 특전사령관을 지낸 장준규 현 육군참모총장도 특전사 장비 보강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군 관계자는 "군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한 편이 군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확 바꿔놓은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기회로 구식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특전사가 한 단계 더 진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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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커플> "저만 이들에게 설렙니까"…'구원커플' 마력기존 드라마 남녀 관계 수식 뒤집어…들러리 커플 아닌 독립적 러브라인 진구·김지원, 제2의 연기 인생 열어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연 송혜교·송중기 멜로는 기대한 만큼 근사하다. 재난 지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베테랑 군인 유시진(송중기 분)과 의료봉사팀 의사 강모연(송혜교)의 멜로는 달콤하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다른 짝에게도 자꾸 눈길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바로 '송송 커플'(송혜교·송중기) 못지 않은 마력을 발산 중인 '구원 커플'(진구·김지원)이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시청자와 누리꾼은 "저만 '구원 커플'에게 설레느냐"고 묻는다. ◇ 남녀 관계 전복한 '구원 커플'…비장함도 깃들어 '구원 커플' 매력은 숱한 드라마에서 보았던 남녀 관계를 뒤집는 데 있다. 윤명주는 장교(중위), 3살 많은 서대영은 부사관(상사)다. 또 육사 출신 군의관에 특전사 사령관의 무남독녀인 윤명주와 달리 서대영은 한때 조직폭력배로 살았던 과거도 있는 검정고시 출신이다. 계급과 '신분'이 다른 윤명주·서대영 멜로는 돈과 권력을 가진 재벌남과 가난하지만 씩씩한 '캔디' 사랑과는 다르다. 서대영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윤명주 부친 때문에 둘이 이미 결별한 연인이라는 점은 그 사랑에 애절함을 더한다. 김지원은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송 커플'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지만 우리는 이미 전사(앞서 있었던 일)가 있다"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한 아픔이나, 애절함 등 감정적으로 더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윤명주)는 공격권을 쥔 채 계속 직진하고, 남자(서대영)는 철벽으로 방어하는 것도 이색적인 그림이다. 자신을 끈질기게 피하는 남자를 향해 "죽여버린다"는 거친 경고도 등장한다. 그러다가도 "다나까" 말투를 동원해 방어하던 서대영이 결정적인 순간에 경어체를 생략, "너한테서 도망쳤던 모든 시간들을 후회했겠지"라고 말하면 여심이 동요하지 않을 수 없다. 비장함도 둘 다 군인인 '구원 커플'에게만 부여된 매력이다. 8회에서 생존자 구조를 위해 사지로 향하는 서대영을 불안한 눈빛으로 보던 윤명주가 "위험하단 말, 소용없는 거지?"라고 묻고, 서대영은 이에 경례와 함께 "단결"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 '민폐 커플' 만드는 4각 관계는 가라…독립적 러브라인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히고설킨 4각 관계가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기존의 많은 드라마는 남녀 주인공 A와 B 주변에 각각 A를 좋아하는 여자 C와 B를 좋아하는 남자 D를 배치해 사랑을 방해하는 구조를 당연시한다. 4각 관계가 주는 긴장감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C와 D는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하기 일쑤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는 '구원 커플'에게 이런 들러리 민폐 역할을 맡기지 않았다. 두 커플의 러브라인은 독립적이고 명확하다. 윤명주 아버지는 "별은 커녕 다이아몬드도 못 다는 부사관" 대신 전도유망한 유시진을 사윗감으로 점찍지만, 윤명주는 "(유시진은)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기생 오라비 같습니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서대영도 유시진의 여인에게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 않는다. 우정과 의리로 뭉친 유시진·윤명주 관계는 강모연에게 질투를 불러 일으킬 때나 잠깐 활용될 뿐이다. 오히려 대학 시절 연적이었던 강모연과 윤명주가 대재난 현장에서 각자 사랑하는 남자의 안위를 걱정하면서 가까워지는 모습이 더 관람포인트다. ◇ 진구·김지원, 연기 인생 2막 열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는 '태양의 후예'로 진구와 김지원 모두 연기 인생 2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구(35)는 이병헌 아역으로 주목받았던 데뷔작, SBS TV '올인'(2003) 이후 유독 TV에서는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을 통해 과묵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짜 사나이'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진구 자신도 간담회에서 농담반 진담반 "사람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했을 정도다. 자신의 사수로 등장하는 송중기와 사선을 넘나들며 선보인 '브로맨스'(남자들의 우정)에 대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김지원은 2010년 광고로 데뷔해 김은숙 작가의 전작 SBS TV '상속자들' 악녀 유라헬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태양의 후예'에서 자신의 사랑을 용감하게 개척하는 당찬 여군 캐릭터로 남자 시청자 눈에 확실히 들었다. 실제로는 진구와 띠동갑 차이가 나지만, "생각이 깊어 나이 차이를 못 느꼈다"는 진구 칭찬처럼 의젓하고 차분한 매력이 있다. 까무잡잡한 얼굴에 단단한 체격의 진구와 하얗고 조그만 김지원이 완성한 그림도 멜로를 살리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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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수도권도 30% 돌파…서울 31.8%MBC '굿바이 미스터블랙' 3.9%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수도권 시청률에서도 30%를 넘어섰다. 그러나 전국 시청률에서는 다소 하락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전날 방송된 7회에서 전국 시청률 28.3%, 수도권 시청률 30.1%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지난 6회의 28.5%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수도권 시청률은 29.8%에서 0.3%포인트 올랐다. 또 서울 시청률은 31.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태양의 후예'는 7회에서 우르크의 지진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진 구조활동을 그렸다. 이 과정에서 재난·메디컬 드라마의 색깔은 강화됐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주인공 유시진-강모연 커플의 이야기는 별반 진전이 없어 재미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7회 방송 전 16일 오후 열린 '태양의 후예' 주연배우 4인의 간담회 열기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됐지만, 이같은 이야기 전개로 전국 시청률은 하락했다.한편, 이날 새롭게 선보인 MBC TV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전국 시청률 3.9%, 수도권 시청률 4.2%로 출발했다. 이진욱-문채원이라는 두 스타가 출연하지만 '태양의 후예' 신드롬에 묻히고, 전작인 '한번 더 해피엔딩' 역시 3%로 막을 내린 까닭에 첫회에서 고전했다. 같은 시간 경쟁한 SBS TV '돌아와요 아저씨'의 시청률은 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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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한국문화원 릴레이 강연회 '더 알고 싶은 한국…'(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동포 작가와 교수, 일본인 학자가 일본 도쿄에서 한국 문화와 양국의 우호 관계 등을 주제로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주일본한국대사관 도쿄한국문화원은 와세다대 한국학연구소와 함께 '더 알고 싶은 한국, 한일 교류'란 주제의 강연회를 오는 4월과 10월 시리즈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쿄 신주쿠의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4차례 마련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한일 양국 관계가 경직됐다고 하지만 물밑의 문화 교류는 활발하다"면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일반인을 위해 강연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문화원은 "양국 관계에 관심 있는 일본 청년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신학기가 시작하는 4월과 10월에 강연회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첫 강의는 4월 7일.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조선왕조의 역사와 인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재일동포 2세 강희봉 씨가 '한류 드라마가 더 재미있어지는 조선왕조의 역사'를 소개한다. 강 씨는 이어 최근 발간한 '한류 스타와 병역-그들은 군대에서 어떻게 지내는가'란 저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4월 21일에도 강연에 나선다.10월 6일에는 김혜경 니혼(日本)대 위기관리학부 교수가 '한국·일본 화해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김 교수는 최근 일본에서 펴낸 '부드러운 해협 한국-일본 화해의 길'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무한 경쟁의 글로벌 시대에서 역사적으로 밀접한 한국과 일본은 갈등보다 협력이 서로 국익에 도움된다"는 취지로 위기관리 측면을 강조해 설명할 예정이다. 10월 20일 마지막 강연자로 나서는 아다치 요시히로(安達義弘) 데이쿄(帝京)대 문학부 교수의 강의 주제는 '종교 문화로 보는 한일 비교'다.동아시아 민족 종교 문화의 비교연구 전공자인 그는 한일 양국이 불교와 유교 문화를 생활 속에 받아들인 공통점, 신사(神社)를 모시는 일본과 기독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한국의 차이점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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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우리집 꿀단지' 30% 돌파…'베이비시터'는 3.1%(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1TV 일일극 '우리집 꿀단지'가 14일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반면, 이날 새롭게 시작한 KBS 2TV 월화극 '베이비 시터'는 3.1%를 기록하며 심각한 시청률 양극화를 노출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8시24분부터 방송된 '우리집 꿀단지'는 전국 시청률 30%, 수도권 시청률 30.3%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2일 23.1%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중반으로 접어들며 시청률이 조금씩 오르더니 방송 4개월여 만에 30%를 돌파했다. 밤 10시 월화극 시청률 1위는 SBS TV '육룡이 나르샤'가 이어갔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는 이방원이 정도전을 살해하는 왕자의 난을 긴박하게 그리며 전국 시청률 16.7%, 수도권 시청률 17.9%를 각각 기록했다. MBC TV '화려한 유혹'은 11.6%였으며, KBS 2TV '베이비 시터'는 3.1%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 KBS는 수목극 '태양의 후예'로 오랜만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지만, 월화극은 2년여 시청률 5%도 힘겨운 장기 침체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베이비 시터'의 전작인 '무림학교'도 2~3%대의 시청률에서 허우적대다 막을 내렸다. 한편, 이들과 경쟁한 KBS 1TV '가요무대'의 시청률은 1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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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국> "프로들도 모르는 인간 바둑 '오류'를 알파고는 안다"<세기의 대국>이세돌 마침내 첫 승(서울=연합뉴스)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이 열리고 있다. 이세돌 9단은 180수 만에 알파고에 대망의 첫 승을 거뒀다. 2016.3.13 [ 구글 제공 ] seephoto@yna.co.kr수학자 김용환 박사 "알파고, 상대 약점 찾기보다 자기만의 바둑을 둔다" "알파고의 지적, 바둑계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기사들도 바둑에 대해 잘못 아는 부분이 있습니다. 1% 정도 되는 오류죠. 알파고는 그것을 알고 있기에 승리하는 겁니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인간 바둑 최고수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첫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승부는 이미 기울었다. 제5국에서 이세돌이 이간다 해도 인간의 2-3 패배다.이세돌의 드라마같은 '3전4기'로 다소 완화되긴 했으나 5-0 완승을 예상했던 바둑계의 충격은 여전하다. 알파고가 무엇이 다르기에 인간 최고수를 상대로 이토록 놀라운 성적을 이어갈 수 있는 걸까. 수학 박사이자 바둑 애호가로 바둑 종반에 나오는 '끝내기'에 대한 수학적 분석을 연구해온 김용환(52) 박사는 알파고가 우세를 보이는 이유를 '인공지능의 막강함'이 아닌 '인간 바둑의 허점'에서 찾았다. 김 박사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프로기사에게 별로 어렵지 않은 '끝내기'라고 하더라도 수학의 '조합게임이론'으로 들여다 보면 실제로는 미세한 오류가 있다"면서 "알파고는 그와 유사한 방법론들을 프로기사보다 많이 알기에 승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세기의 대국>구글 공동창업자의 축하(서울=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승한 뒤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악수하고 있다. 2016.3.13 [ 구글 제공 ] seephoto@yna.co.kr 4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바둑이지만 그 이론들을 수학적으로 검토해 보면 오류가 있다는 게 김 박사의 지적이다. '선수(상대방이 받아 줘야만 하는 수)', 끝내기 상황에서의 '큰자리', '작은자리' 등 바둑에서 널리 쓰이는 용어에서도 수학적인 오류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김 박사는 "바둑은 상대방이 모르는 부분을 추궁하기 보다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부분을 활용해서 상대를 이기려 하는 게임이지만 알고 있는 부분에 오류가 있다면 이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중계 해설을 맡은 프로기사들은 탄성을 연발했다. 실수로 보였던 알파고의 수가 나중에 보니 '묘수'인 경우가 많았다. 한 프로기사는 "저것은 인간이 둘 수 없는 수"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알파고는 바둑의 부분과 전체를 잘 알고 있다" 면서 "그러다 보니 몇몇 프로 해설자들은 처음에는 이상하게 여기고, 나중에는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인간의 바둑이 인공지능에 졌다며 낙담할 게 아니라 이제 바둑 전문가인 알파고의 지적을 어떻게 바둑계가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세기의 대국>인간의 미소(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이세돌 9단이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승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소짓고 있다. 캐논 1DX 2장 다중촬영. 2016.3.13 seephoto@yna.co.kr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대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딴 김 박사는 금융계를 거쳐 현재 연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자신의 기력을 '아마 5단 수준'이라고 소개한 그는 2014년 8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미세한 바둑 끝내기를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김 박사는 알파고가 상대의 약점을 찾기 보다는 '반전무인(盤前無人·바둑 대국에 임할 때는 상대를 의식하지 않아야 함을 이르는 말)'의 자세로 이기기 위한 바둑을 두고 있다라고 했다.그는 "알파고는 최고를 이기기 위해 '자신의 바둑'을 둬 나가고 있다"면서 "이세돌도 '자신의 바둑'으로 인류의 자존심을 마저 세워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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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 운동화 vs 고윤정 하이힐…'미세스캅' 비교하기시즌2, 시즌1보다 현실감 덜고 극적 재미 강화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범죄는 계속되고, 수사도 계속된다. 아줌마 형사를 내세운 '미세스캅'이 얼굴을 바꿔 돌아왔다. 시즌1에서 강력1팀을 이끌었던 최영진(김희애 분)은 영국으로 떠났고, 대신 미국물을 먹은 고윤정(김성령)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지난 주말 2회까지 공개한 시즌2는 좀 더 자극적인 맛이 강하다. 여주인공은 더 화려해졌고, 그와 궁극적인 대결을 펼칠 악마는 손망치를 든 채 등장했다. 전국 시청률 15%(닐슨코리아)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던 시즌1, 그 후광과 부담을 동시에 물려받은 시즌2를 비교하는 재미를 놓칠 수 없다. ◇ 운동화 신은 최영진 vs 하이힐 신은 고윤정 타이틀롤 최영진과 고윤정 차이는 운동화와 하이힐에서 가장 극명히 드러난다. 최영진은 늘 운동화를 신은 채 달리고 또 달렸다. 고윤정은 보기만 해도 아찔한 하이힐로 버틴다. 최영진은 화장기 없는 맨얼굴과 질끈 묶은 머리, 무채색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다. 반면 고윤정은 턱선을 벨 듯이 날카롭게 쳐낸 붉은색 단발에 진한 눈화장, 검정 매니큐어로 장식했다.이에 대해 김성령은 지난 4일 제작발표회에서 "여형사는 매니시하고 거칠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려고 했다"면서 "시청자가 '여형사가 왜 저렇지' 라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더 빠져들게 될 거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외양에서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성격도 다르다. 최영진이 다부지고 담백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끈다면, 고윤정은 독기 가득한 카리스마로 '훅' 치고 들어온다. 물론 두 여주인공의 공통점도 있다. 레이더 망에 들어온 범인은 절대 놓치지 않는 근성과 집념은 '시그널'의 이재한도 저리가라다.각각 어린 딸과 아들에게 '빵점' 엄마라는 점도 둘의 공통점이다. 시즌1은 수사극으로서는 호평받았지만, 애초 기획한 워킹맘의 딜레마를 다루는 데는 갈수록 소홀해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야망 가득한 부장검사 남편과의 갈등이 비중있게 다뤄지는 시즌2에서는 이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낼 지도 주목된다. ◇ "세상에 이런 형사가 있다면"…극적 재미 강화한 시즌2시즌1은 남자 형사보다 체력은 좀 떨어져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직진'하는 저돌성과 범죄 피해자를 자기 식구처럼 생각하는 따뜻함을 가진 아줌마 형사가 주도하는 수사극이었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범상치 않은 고윤정 캐릭터에서 드러나듯이 시즌2는 극적 재미를 강화했다. 제작진은 현실감은 좀 덜더라도, 독기 가득한 '미친 아줌마'가 시원하게 악을 응징하는 판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1과 2를 연이어 연출한 유인식 PD는 "시즌1이 어디엔가 있을 법한 형사의 수사극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세상에 만약 이런 형사가 있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점을 부각했다"고 밝혔다. 강력1팀 구성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베테랑 형사들이 최영진을 든든하게 지원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오승일(임슬옹)과 신여옥(손담비), 배대훈(이준혁) 등 오합지졸이 좌충우돌 끝에 '강력'팀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즌1과 시즌2의 유일한 연결고리인 박종호(김민종) 캐릭터도 변화를 꾀했다. 그는 시즌1에서는 최영진의 든든한 조력자였지만, 형사과장으로 진급한 시즌2에서는 '낙하산' 고윤정을 사갈시하다가, 점점 신뢰하게 된다. 드라마의 또다른 한 축을 구성하는 악역 비교도 빼놓을 수 없다. 시즌1에서는 KL그룹 회장 강태유(손병호)와 강재원 부자가 살인을 비롯해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질러 시청자 공분을 샀다. 이들이 퇴장한 자리에는 사채업의 큰 손, EL 캐피탈 대표이사 이로준(김범)이 등장했다. 김범의 악역 도전은 처음이다. 영화 '베테랑' 조태오와 SBS TV '리멤버- 아들의 전쟁' 남규만 등 사이코패스 재벌 캐릭터가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 김범이 어떤 연기를 보여주는지가 드라마 흥행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