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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탐방 한국민속촌2] 사진으로 보는 세계 민속관(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을 방문하여 그곳에 위치한 세계민속관을 탐방했다. 이곳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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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들이 원하고 즐거운 일 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도울 것”경기도 글로벌 크리에이터 페스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인 미디어 천국 경기도’를 방문한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을 만나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체험하고, 크리에이터들을 격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크리에이터 페스타’에 참석해 “경기도민 모두가, 특히 청년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원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 꿈 중에 하나”라며 “(크리에이터)여러분들이 원하고 즐거워하는 일을 찾아서 이렇게 열심히 하고 계셔서 기쁘다. 하시는 일에 경기도가 작은 힘이나마 도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16일과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명 유튜버 등 국내외 크리에이터 130여 팀을 초청해 ‘글로벌 스타 크리에이터가 다 모였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경기도는 2017년부터 도 1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성과 보고회 ‘경기 크리에이터즈 데이’를 진행했는데 이번 페스타는 이를 확장한 행사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인 ‘비드콘’의 한국판을 지향하며, 총 30여 개국, 130여 팀의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한자리에 모였다. 김동연 지사는 모로코 출신으로 한류를 홍보하는 구독자 130만 유튜버 김미소(Kim Miso)와 과학지식정보 전문 채널인 구독자 20만 유튜버 지식인미나니와 함께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인터뷰 제작에 참여했다. 이어 G-크리에이터 응원 CM송을 전자악기 등을 활용해 제작하는 작업을 구독자 20만 유튜버 오땡큐(OTHANKQ)와 함께 하고, 경기도를 홍보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배울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스페인어로 한국을 홍보하는 구독자 190만 유튜버 젝스 꼬레아나(JEKS Coreana) 등과 함께 촬영했다. 김동연 지사는 구독자 603만 국제커플 유튜버 진우와 해티, 구독자 44만 유튜버 레바논 리나 핫산 등을 만나 챗-GPT로 제작한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의 한국 생활 에피소드 모음집을 증정받기도 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 (www.gcon.or.kr/2023gcreat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유튜브 시장 성장에 따라 2017년부터 우수한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선보이는 사업을 추진했다. 아카데미, 제작지원 등 육성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총 2천618명의 크리에이터를 양성했다. 경기도가 양성한 유명 크리에이터로는 잔나코리아(214만), 조안나(178만) 등이 있다. 경기도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입문, 단기, 실전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아카데미’ ▲성장기 크리에이터를 선정해 제작비와 함께 컨설팅, 세미나, 협업 지원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작지원’ 으로 구성돼 있으며 크리에이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지역에 공익적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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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폐막<11월 30일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등재를 기뻐하는 정부 대표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가 12월 3일 종료되었다. 지난 11월 23일부터 아프리카 모로코 왕국 라바트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대한민국의‘한국의 탈춤’을 비롯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39건, 긴급보호목록 4건, 모범사례 4건 등 총 47건이 목록에 새로 등재되었다. 이로써 2008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 등재가 시작된 이후 총 678건의 유산이 등재되었다. 이번 정부간위원회에서는‘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외에도 중국의‘전통 차 가공기법 및 관련 사회적 관행’(Traditional tea processing techniques and associated social practices in China)과 프랑스의‘바게트빵 문화와 장인의 노하우’(Artisanal know-how and culture of baguette bread), 북한의 ‘평양랭면 풍습’(Pyongyang Raengmyon custom), 일본의‘후류 오도리, 사람들의 희망과 기원이 담긴 의식 무용’(Furyu-odori, ritual dances imbued with people's hopes and prayers) 등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되었다. 또한, 당초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결과 ‘정보보완(등재 보류)’(refer) 판정을 받은 바 있던 독일의 현대무용(Morden dance in Germany)이 ‘협약 제2조에 정의된 무형문화유산 정의’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했지만 이번 위원회에서 다수 위원국의 지지로 결국 등재에 성공하였다. 향후 인류무형문화유산 정의 및 등재기준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요한 사항으로 주목된다. 매년 열리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의 다음 개최지는 2023년 12월 4일부터 12월 9일까지 남아프리카 보츠와나(Republic of Botswana)의 수도 가보로네 (Gaborone)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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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EBS1) 아틀라스 바다 횡단기아틀라스 바다 횡단기. 사진 : EBS1 천혜의 자연경관, 풍부한 먹거리, 이색적인 풍경, 저마다의 색채로 존재감을 뽐내는 아틀라스의 바다. 북대서양의 낙원 모로코, 세네갈, 카나리아 제도, 아프리카와 유럽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콜럼버스가 발견한 에덴동산, 도미니카 공화국, 대항해시대가 시작된 땅, 스페인, 대서양을 넘어 인도양으로 향신료가 가득한 스리랑카, 흥미로운 시간 여행부터 완벽한 휴식까지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아틀라스의 바다 대서양(Atlantic Ocean)이라고 부른다. 전설이 깃든 바다, 대서양. 메두사의 얼굴을 보고 돌이 된 거인, 아틀라스의 전설이 시작된 곳을 따라 북대서양으로 떠난다. 가장 먼저 도착한 나라는 아프리카의 붉은 별, 모로코(Morocco)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지중해에서부터 대서양까지 장엄하게 자리 잡은 아틀라스산맥(Atlas Mountains)! 아랍인들을 피해 험준한 아틀라스산맥 아래 터 잡아 살아가는 베르베르인의 마을이 있다.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그들과 어울리며 소박한 삶을 엿본다. 모로코의 국제무역 도시이자 예술의 도시, 에사우이라(Essaouira)를 찾았다. 항구를 감싸고 있는 성벽, 메디나에서는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데!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할아버지의 춤사위에 빠져본다! 이번에는 스페인령으로 떠난다! 아프리카대륙 서쪽의 카나리아 제도(Islas Canarias)로 향한다. 7개의 섬 중에서 그란카나리아섬(Gran Canaria)은 콜럼버스가 첫 항해를 떠날 때 머문 정박지이자 사하라사막에서 불어온 바람이 만든 거대한 사막을 품고 있는 섬이다. 카나리아제도의 화산지형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카나리아제도의 두 번째 여행지 란사로테(Lanzarote)를 찾았다. 티만파야 국립공원(Parque Nacional de Timanfaya)에서는 화산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공원 바닥에 묻힌 관에 물을 부으니 간헐천이 뿜어져 나오고, 그 뜨거운 열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화산이 만든 독특한 검은 분화구에는 포도가 자란다? 라 헤리아(La Geria)는 화산재뿐인 척박한 땅에서 생명을 일궈가는 농부 할아버지를 만나 포도밭 농사 비법을 듣는다. 아프리카의 파리라 불리는 세네갈(Sénégal)의 수도 다카르(Dakar). 갑자기 골목이 소란스러워진다! 일 년에 한 번, 미스터리한 사자 무리가 뜬다! 마을의 액운을 쫓아내기 위해서란다. 또 다른 미스터리를 찾아 장미 호수(Lac Rose)로 향한다. 바다 염도의 10배로 연간 6만 톤의 소금을 안겨주는 세네갈의 귀한 존재다. 유쾌한 청년과 소금을 채취하며 분홍빛 매력에 푹 빠져본다. 세계테마기행 (EBS1) 아틀라스 바다 횡단기는 2월 7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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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모로코 청년 대표들, 수원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을 경험하다.(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김병익)는 지난 23일 중국 학보사 기자대표단(단장 우총)과 모로코 청년리더 대표단 (단장 함자 엘 바우햐오위)을 맞이하여 1박 2일 간의 홈스테이를 개최했다. 중국 학보사 대표단은 2016년, 모로코 청년리더 대표단은 2017년에 각각 수원을 방문하여 홈스테이 체험을 진행한데 이어 올 해 두 번째로 수원을 방문하였다. 중국 학보사 대표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대학교교보협회의 후원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주최하는 초청사업을 통해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이번 대표단은 중국 북경을 대표하는 8개 대학으로부터 선발된 학생 기자단 8명으로 구성되었다. 모로코 대표단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추진하는 국가 간 청소년교류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8박 9일간 한국을 방문 중이다. 모로코 청소년체육부 공무원을 단장으로 11명의 청년리더로 구성되었다. 한국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수원홈스테이에 참여한 대표단은 대면식을 마치고 각자 배정된 호스트가정으로 이동해 일정을 시작했다. 양 국 대표단은 수원 홈스테이 기간 동안 한국의 가족문화를 실제로 체험하고 시민과 직접적인 교류에 기반을 두어 수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운영하는 홈스테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평가하였다. 이번 홈스테이에 참여한 리옌 중국인민대학 석사 2학년 학생은“홈스테이를 통해 단순한 관광이 아닌 한국 가정의 모습을 배우고 교류할 수 있게 되어 유익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로코 청년인 아이만 마아라프는 “호스트 가정의 배려로 인해 오랜 역사와 현대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수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언급하였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2016년부터 시민주도형 민간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수원 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다양한 국적의 방문단을 수원에 초대해 방문단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6개국에서 382명의 외국인이 홈스테이 체험에 참가하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수원권 대학에 유학생들 (16개국 29명)을 대상으로 ‘수원 Family Day’를 주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하반기에는 브루나이 대표단 홈스테이와 ‘제 2회 수원 Family Day’가 계획되어 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세계시민들과의 교류를 통한 수원시민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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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19 주한외국인 평화통일 스피치대회 성료- 2019 주한외국인 평화통일 스피치대회가 열리고 있다 5월 29일 수요일 오후 3시 삼성동 소재 백암아트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지역회의 청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 주한외국인 평화통일 스피치대회가 개최됐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주한외국인 스피치대회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주한외국인 청년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주한외국인 평화통일 스피치대회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가나, 독일, 호주, 중국, 캐나다, 모로코 국적을 가진 외국인 청년들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열정적으로 표현했다. 2019 주한외국인 평화통일 스피치대회 대상자는 ‘루비와 떠나는 평화통일 여행’이라는 주제로 직접 평양 여행을 통해 현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스피치를 진행한 호주에서 온 복루비씨 차지했다. 금상은 ‘노래로 불러보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로미나씨, 은상은 ‘평화를 향한 머나먼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추유린씨, 동상은 ‘내 마음 속 한반도 통일평화’에 대해 발표한 이흔옥씨가 수상했다. 2019 주한외국인 평화통일 스피치대회 참가자는 의미 있는 대회에 참가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렇게 유익한 대회가 또 개최되었으면 좋겠고 이번 스피치대회를 주최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깊은 감사를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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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기성용·이청용, 신태용호 합류…이승우·백승호 제외(종합)러시아-모로코전 명단 발표하는 신태용 감독(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모로코와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yatoya@yna.co.kr공격수 황의조·수비수 윤석영 합류…황희찬 부상으로 빠져역대 최초 해외파로 전원 구성…튀니지 대신 모로코와 평가전 준비 기성용과 이청용 [연합뉴스 자료 사진]10월 두 차례 유럽 평가전을 준비하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역대 처음으로 해외파로만 선수단을 구성했다.신태용 감독은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두 차례 유럽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2기 신태용호'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10월 2일 출국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0월 7일 러시아 대표팀과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다만 두 번째 평가전 상대였던 튀니지가 내부 사정으로 경기할 수 없다고 통보해 와 대한축구협회는 모로코와 10월 10일 스위스에서 두 번째 평가전을 타진 중이다. '2기 신태용호'의 특징은 K리그 일정 관계로 23명의 선수 모두 해외파로만 꾸려진 것이다. 10월 A매치 기간에 K리그 일정이 이어지고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내파 선수의 차출은 민감한 문제라서 신 감독은 예고대로 해외파 선수로만 23명을 채웠다.축구대표팀이 전원 해외파로 채워진 것은 역대 처음이라는 게 대한축구협회의 설명이다.국내파 선수가 모두 빠지면서 신 감독은 공격진, 미드필더, 수비진에 한동안 소집되지 않았던 얼굴들을 발탁했다.수비진에서는 일본 J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오재석(감바 오사카), 송주훈(니가타), 윤석영(가시와 레이솔)이 합류했다. 중동파 임창우(알 와흐다)도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송주훈은 2016 리우올림픽 당시 신태용 감독과 함께 훈련했지만, 부상으로 본선에는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송주훈의 A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미드필더에는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뽑혔고,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황일수(옌볜)도 지난 5월 이라크 평가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두 번째로 대표팀에 합류했다.무릎부상에서 회복해 본격적인 팀훈련을 치르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이름을 올리면서 이청용과 함께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쌍용 체재'를 이루게 됐다.[그래픽] 신태용호 2기 태극전사 명단 발표 공격진에는 황의조가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황의조는 지난 3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대비해 대표팀에 소집된 바 있다.기대를 모았던 이승우(베로나)와 백승호(지로나)는 실전 경험이 떨어진 터라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신 감독은 이에 대해 "소집 명단은 2주 전에 나와야 하는 데 이승우는 그 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지켜봐야 했다"라며 "이승우, 백승호, 이진현(오스트리아 빈) 등은 아직 어리다. 새로운 팀에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이외에는 신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 소집했던 선수들을 대부분 불러들였다.허벅지를 다쳐 명단에서 제외된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맡았던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대신 뽑혔다. 또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권창훈(디종) 등이 2선 공격진으로 나선다.신 감독은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지고 석현준(트루아)도 경기에 나서지 못해 지동원과 황의조를 뽑았다. 지동원은 차두리 코치가 직접 독일에서 몸 상태를 확인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인지 확인하려고 명단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축구 대표팀 10월 유럽 평가전 명단(23명)▲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 김기희(상하이 성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헝다) 송주훈(니가타) 오재석(감바 오사카) 임창우(알 와흐다)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 MF = 장현수(FC도쿄) 정우영(충칭 리판) 권경원(톈진 취안젠)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황일수(옌볜)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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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두렵지 않다"…스페인 테러 추도식에 수천명 운집국왕·총리·카탈루냐 주지사 참석…축구 경기서도 1분간 묵념 스페인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람들[AFP=연합뉴스]18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거리에서 수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전날 이곳에서 일어난 차량 테러 희생자를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추도식은 각각 테러범들이 차량을 이용해 갑자기 군중으로 돌진하기 시작한 카탈루냐 광장 인근과 차량이 멈춰선 곳에서 각각 열렸다. 테러범들이 차를 세우고 달아난 곳의 도보에는 스페인 출신 미술가 호안 미로의 모자이크 작품이 새겨져 있다.광장의 카날레테스 수도 아래에는 추모객들이 놓아둔 촛불과 꽃, 곰 인형이 한가득 놓였다. 방문객이 이 수도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면 바르셀로나와 사랑에 빠져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전설을 지닌 유서 깊은 장소다. 스페인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놓인 초와 꽃[AFP=연합뉴스] 한 추도객은 군중을 뚫고 나와 이곳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이 사람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평화와 선의의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라며 "어렵지만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람블라스거리에 모인 추도객들은 스페인어로 "우리는 두렵지 않다"고 함께 외쳤다.비슷한 시각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열린 또 다른 추도식에서는 존 레넌의 '이매진'이 울려 퍼졌다. 추도식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주지사 등도 참석했다.스페인 테러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한 정관계 인사[EPA=연합뉴스]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애도 성명도 잇따랐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무고한 사람들을 이러한 식으로 일상에서 위험해 처하는 상황에 몹시 마음이 아프다"며 펠리페 국왕 앞으로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바르셀로나 추기경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 "이처럼 잔혹한 행동에 슬픔과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스페인 당국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범인들을 정의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것을 돕겠다"면서 라호이 총리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날 스페인 축구팀 레가네스와 알라베스도 경기에 앞서 1분 동안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FC도 이날 훈련 중 테러 희생자 추도 시간을 가졌다.축구 경기 전 스페인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선수들[EPA=연합뉴스]한편 스페인 경찰은 사살된 무사 우카비르(17)와 알라(18), 모하메드 히차미(24) 등 모로코 국적의 용의자 3명과 도주한 네 번째 용의자 유네스 아부야아쿱(22)의 신원을 공개했다.이들이 전날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거리에서 벌인 차량 테러로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람블라스 거리는 관광명소에서 희생자들의 출신 국가가 34개국 이른다.특히, 아내와 첫 결혼기념일을 보내러 여행을 온 미국인 남성 제러드 터커(42), 자신을 희생해 어린 두 자녀의 목숨을 구한 이탈리아 남성 테러로 브루노 굴로타(35) 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슬퍼하는 사람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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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자매들' 윤미숙 해외봉사 떠난다…"나를 돌아보고 찾으러"KOICA 영월교육원서 교육 후 모로코로…2010년 에콰도르 이어 두번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러 왔는데 정작 나 자신은 점점 웃음이 없어지는 거예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나를 돌아보고 찾기 위해 다시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죠."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코빅)에 2014년 입성해 '자매들'이란 코너에서 까칠한 맏언니로 활약하며 웃음을 선사한 윤미숙(31)이 돌연 하차를 선언하고 해외봉사를 떠난다. 정부 무상원조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제113기 해외봉사단원에 선발돼 KOICA 영월교육원에 입교한 그는 3일 전화 통화에서 봉사를 떠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운 좋게 개그우먼이 됐어요. 코빅에서 '자매들'을 비롯해 '리액션스쿨', '국제시장 7080', '깝스', '왕자의 게임' 등 다양한 코너에 출연하며 나름 존재감을 드러냈죠. 매주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3년 동안 열심히 활동했어요. 그런데 방송을 할수록 자신감이 붙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난달 12일 방송을 끝으로 그만뒀죠."그는 앞으로 두 달 동안 해외봉사에 필요한 소양 교육 등을 이수하고 모로코로 날아가 체육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잘 나가던 방송활동을 그만둔 데 대해서는 주변의 걱정이 적지 않았다. 특히 1남 3녀의 막내딸을 오지로 보내야 하는 부친은 "네가 가진 재능을 한국에서 펼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봉사활동을 해야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딸의 간곡한 설득에 끝내 모로코행을 허락했다고 한다.작가와 PD, 동료들도 "잘 나가는데 왜?"라며 처음에는 놀랐지만, 그의 뜻을 알고는 "다시 (방송으로) 돌아오면 되지 않겠느냐"고 격려했다. "2년이면 길다면 긴 시간이죠. 한국에 돌아오면 뭐할까? 두려움도 생기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지금 갔다 오지 않으면 봉사활동을 다시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렵지만 귀국하면 제 콘텐츠는 확실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에게 해외봉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체대 스포츠 건강관리학과에 입학해 우연히 중국을 갔고, 그곳에서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안 뒤, 대학생 봉사단체들과 함께 인도, 인도네시아 등지에 나가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봉사하며 자신의 끼를 발휘했다. 그러다 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 제60기 KOICA 봉사단원으로 뽑혀 에콰도르에 2년간 파견됐다. 당시에는 에콰도르 문화도시인 쿠엔카의 한 국공립 초등학교에서 체육 선생으로 활동했다. "봉사요. 나도 치유하고, 힐링하며 같이 나누고 웃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차례 KOICA 봉사활동을 다녀왔기에 아무래도 모로코에서는 시행착오가 줄어들겠지요. 이번에는 친구를 좀 많이 사귀고 언어 공부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2년 뒤 컴백하면 방송활동에 필요한 나만의 콘텐츠가 될 테니까요." 해외봉사 나가는 개그우먼 윤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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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에 45개국서 7만2천명 지원…역대 최다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치르고 있는 외국인 수험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한류 영향' 등으로 지원자 수 20년동안 70배 이상 급증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16∼17일 치러진 제46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지원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준식)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광호)은 국내외 45개 국 164개 지역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에 총 7만2천295명이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험이 처음 시행된 1997년 이래 1회당 지원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가 응시하는 시험으로 올해 20년째를 맞았다. 첫해인 1997년 2천692명에 불과했던 지원자 수는 2000년 5천976명, 2002년 8천788명, 2003년 1만2천187명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적인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2005년 2만6천611명, 2007년 8만2천881명, 2009년 18만9천261명, 지난해 20만6천768명 등 지원자 수가 급증세를 보였다. 20년 동안 약 7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06년까지 연간 1회였던 시험 횟수도 계속 늘어 지난해부터는 연간 6회씩 치러진다. 시행 국가 역시 1997년에는 우리나라, 일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4개 국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총 71개 국으로 증가했다.특히 2014년 제34회 시험 때에는 미수교 국가인 쿠바에서 처음 시험이 치러졌으며, 이번 제46회 시험은 모로코에서 처음 실시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볼리비아, 자메이카, 폴란드 등 3개국이 시행국에 새로 포함된다.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한국어능력시험은 국가 브랜드 사업으로서, 한국어 보급과 함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