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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평양주재 대사 소환·北대사 초치…이중 '초강수'(종합)김정남 암살 둘러싸고 양국 외교갈등 심화 말레이 외교부 나서는 강철 북한대사(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강철 주말레이 북한 대사가 20일 오전 11시 30분께(현지시간) 말레이 외교부에 초치된 뒤 다시 밖으로 나오면서 취재진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2017.2.20 (쿠알라룸푸르·서울=연합뉴스) 말레이시아가 평양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고, 말레이 주재 북한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하는 등 이중 조처를 하며 '초강수'를 두고 있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으로 촉발된 양국의 외교갈등이 점차 심화하는 모양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더스타, AP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협의를 위해' 평양 주재 자국대사를 쿠알라룸푸르로 소환했다"고 밝혔다.또한 강철 말레이 주재 북한 대사가 말레이 정부에 제기한 문제에 관해 설명을 듣고자 그를 외교부로 불러들였다고 발표했다.말레이 외교부는 성명에서 "말레이 정부는 법에 따라 북한대사관에 (김정남 암살) 문제와 관련한 진척상황과 절차를 알려왔다"며 따라서 "강철 대사가 제기한 비난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외교부는 이어 "말레이 정부는 정부의 평판을 훼손하려는 근거없는 시도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그러면서 "김정남의 사망은 말레이시아 영토에서 발생했으며,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하는 것이 말레이 정부의 책임"이라며 "말레이 법에 따라 조사가 투명하게 진행돼 왔다"고 강조했다.이 성명은 이날 오전 강철 대사가 제1 사무차장을 만나기 위해 외교부 청사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 발표됐다.현재 북한과 말레이 양국은 김정남 살해 이후 시신 인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강철 대사는 지난 17일 기습 기자회견을 열고 말레이 측의 시신 인도 요청을 거절했다며 "말레이시아 측이 무엇인가를 숨기고 우리를 속이려는 것이며, 우리를 해하려는 적대 세력과 결탁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한편 북한 역시 김정남 시신 인도와 관련해 지난주 평양 주재 말레이 대사를 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더스타는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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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에 새 화학물질 사용…분석에 상당시일 걸릴수도"말레이시아 정상급 독물학자, 현지 유력지에 언급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에 쓰인 독극물이 통상적이지 않은 새 화학물질일 가능성이 제기됐다.19일 현지 일간 더스타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현지 정상급 독물학자는 "범인들은 통상적인 화학물질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종류의 화학물질일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그는 김정남 암살의 배후세력이 "해당 목적에 맞춰 특별 생산한 더욱 효과적인 화학물질을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러 화학물질을 섞을 경우 종류 파악은 더욱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남 살해 독극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이 무엇인지를 묻자 "직접 검사하기 전엔 모른다. 추측해 맞출 확률은 100만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현지 언론보도를 사실상 통제하는 데 나온 이 독물학자의 이런 언급은 말레이시아 당국의 부검 결과를 담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말레이시아 정부는 13일 김정남 살해사건 발생 후 15일 부검을 했으나, 나흘이 지나도록 부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현지에서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애초 2∼3일이면 분석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아직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의 종류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첫 북한 국적 용의자로 체포된 리정철(46)이 화학과 약학 전문가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현지 영자지인 '더 스타'는 19일 일요판에서 김정남 살해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인 리정철이 북한의 대학에서 과학·약학 분야를 전공하고 2000년 졸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앞서 김정남은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여성 용의자 두 명이 얼굴에 뿌린 독극물을 흡입하고 사망했다. 보통 이런 방식의 암살에는 청산가리나 용제에 녹인 염소 가스가 쓰이지만, 김정남이 흡입한 물질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말레이시아 정부 산하 화학청은 지난 16일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해 확보된 샘플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을 진행해 왔다. 화학청은 평소 개방돼 있던 출입구를 전면 폐쇄하고 취재진 등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 상태다. 말레이 현지 뉴스트레이츠 타임스가 18일 입수해 보도한 피습 직후 의무실 소파에 누워있는 김정남의 사진. [뉴스트레이츠 타임스 캡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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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관련 말레이男 추가 체포…여성 용의자 남친"(종합)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인 남성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싱가포르 언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뉴스전문채널인 채널 뉴스아시아는 16일(현지시간) 고위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이처럼 보도하며 이 남성이 이날 체포된 두 번째 여성 용의자의 남자친구라고 설명했다.이날 붙잡힌 남성이 말레이 경찰이 앞서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추적 중이던 추가 남성 용의자 4명 중 1명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로써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3일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살해된 것과 관련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여성 1명을 15일 오전 9시 체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시 또 다른 여성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처음 체포된 여성은 베트남 남딘 출신의 29세 '도안 티 흐엉'이라고 기재된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두 번째 여성은 인도네시아 세랑 출신의 25세 '시티 아이샤'로 적힌 인도네시아 여권을 갖고 있었다.경찰은 이들 외에 남성 용의자 4명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날 체포된 여성은 이들 가운데 베트남과 북한계가 포함돼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이 여성 용의자는 경찰에서 자신은 여성 친구 1명과 말레이시아 여행 동행 남성 4명으로부터 승객들을 상대로 '장난'을 치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상대가 김정남인지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말레이 법원은 앞서 체포된 2명의 여성 용의자에 대해 이날 7일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말레이 일간 더선은 이것이 보안 우려에 따른 이례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김정남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기기를 이용하다 여성 2명을 접촉을 받은 직후 신체 이상을 호소하며 공항 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병원에 옮겨지던 중 숨졌다.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는 주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김정남의 생전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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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한국산 화장품 또 대거 수입불허…김·쌀·라면도 포함화장품 불합격 전체물량 중 한국산 52%…한국산 식품 20t 불합격 한국과 중국이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한국산 화장품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품질 불량으로 대거 수입이 불허된 것으로 확인됐다.7일 중국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최근 '2016년 12월 불합격 수입 화장품·식품 명단'을 발표했는데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화장품 68개 품목 중 19개가 오띠 등 한국산 화장품이었다. 해당 한국산 화장품만 2.5t으로 질검총국이 불합격 처리한 전체 수입 화장품 물량의 52%에 달했다.품목 개수로만 보면 한국 화장품은 19개로 호주(22개)에 이어 2위였다. 3위는 영국으로 6개였다. 호주는 대부분의 불합격 품목이 비누지만 한국의 경우 에센스, 세안제, 메이크업 베이스 등 핵심 화장품들이 모두 포함됐다.이번에 불합격한 한국산 화장품은 에센스, 세안제,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인기 상품들로 중국 당국이 요구하는 합격 증명서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질검총국이 화장품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면서 "품질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면서 한국산 화장품이 많이 적발되고 있어 중국 당국의 규정에 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중국서 불합격된 한국산 화장품 명단 [질검총국 홈페이지 화면 캡처]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질검총국의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화장품 28개 중의 19개가 애경 등 유명 한국산 화장품이었을 정도로 최근 한국산 화장품의 불합격이 쏟아지는 추세다. 이번 질검총국의 조사에서는 한국산 식품도 일부 불합격 처리됐다.한국 업체의 사과 주스, 라면, 과자, 김, 쌀 등으로 분량만 20t을 넘는다. 이들 식품은 대부분 성분 기준치를 초과해 불합격 처리됐다.한편, 질검총국이 지난 12월에 불합격 처분한 수입 화장품 및 식품 품목은 총 514개로 이 가운데 한국 화장품과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대만(22.6%), 일본(9.5%), 말레이시아(9.3%), 호주(5.3%)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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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본격 추진(경남=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남도는 15일, 올해 세계적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과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유망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등 전략적 해외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조선해양플랜트, 항공, 항노화바이오 산업 등 경남미래 50년 전략산업과 연계한 사절단 및 박람회 참여를 지난해 6회에서 8회가 늘어난 14회로 마케팅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경남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중소기업의 맞춤형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 상담을 위해 추진하는 무역사절단 파견 사업은 오는 3월 북미자동차부품 무역사절단(캐나다, 미국)을 시작으로 5월 동남아 종합무역사절단(베트남, 말레이시아), 8월 바쿠 조선해양기자재 무역사절단(아제르바이잔) 등 13회에 걸쳐 120여개 기업을 파견 할 예정이며, 참여 기업의 현지 바이어 발굴비와 상담장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또, 도내 중소기업의 홍보와 바이어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 유망 박람회 참가 지원사업도 기계, 조선해양, 항노화, 농수산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중 이루어진다. 1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4월 동경 한국상품전시전 등 연간 23회에 걸쳐 140여개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며, 참여 기업에 대해서는 부스 임차료 전액, 편도항공료(1사1인) 등을 지원한다.더불어, 해외 구매단과 바이어를 초청하여 도내 업체의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수출상담회와 국내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이 가능한 국내 개최 국제전시회 참가도 5회에 걸쳐 지원하게 된다. 수출역량 강화를 위하여 수출보험료 지원과 내수중소기업 수출전환지원, 무역인력 양성, 해외지사화(수출지원 도우미) 사업 등 12개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마케팅 참가업체 사후관리 사업을 비롯하여 단계별 맞춤형 전략마케팅과 온라인 타깃마케팅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수출지원사업 협력기관도 지난해 8개 기관에서 올해는 10개 기관으로 확대하는 등 지원사업과 협력기관의 다변화를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경상남도는 관련기관과 시군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지원 시책 통합 안내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도내 중소기업 373개 업체가 참여하여 6억 9천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김신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인한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 불가피한 만큼 해외 시장을 포기하거나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은 도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 참여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 시스템(http://trade.gyeongnam.go.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소재 중소기업은 해당 사이트에 가입(무료)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 13일 진주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창원 경남테크노파크와 24일 김해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설명회에서는 경상남도와 경남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경남무역, 경남테크노파크, 부산 KOTRA 지원단 등이 시행하는 2017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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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발롱도르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최고의 별'(종합)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FIFA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16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FIFA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 1회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호날두를 올해의 남자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호날두는 34.54%를 득표해 26.42%를 받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7.53%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제쳤다.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맛본 데 이어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고국 포르투갈의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달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Ballon d'Or)를 받으며 메시(5회)를 바짝 추격한 호날두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명실상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임을 재차 인정받았다.올해의 여자선수상은 칼리 로이드(미국)에게 돌아갔다.남자 감독상은 지난해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여자 감독상은 독일 국가대표팀 질피아 나이트 감독이 받았다.FI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올해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 베스트11을 뽑은 'FIFA FIFPro 월드11 2016' 공격수 부문에는 호날두,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미드필더에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수비수에는 다니 알베스(유벤투스), 제라르 피케(바르셀로나),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에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푸스카스(올해의 골)상은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가, 팬상은 힐스버러 참사 희생자를 함께 추모한 도르트문트(독일)과 리버풀(잉글랜드) 서포터들이 받았다.페어플레이상은 비행기 참사를 당한 샤페코엔시(브라질)에 중남미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을 양보한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에게 돌아갔다.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과 함께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아왔지만, 양측의 계약 만료에 따라 올해부터는 별도로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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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설국은 꿈"…무더운 동남아 떠나 한국 스키장으로강원 겨울 스키장, 눈 매력에 빠진 동남아 관광객 '북적''외국인 관광객 모셔라'…리조트 이벤트도 각양각색 "눈이라고는 환상 속에 묻어둔 채 사는 우리에게는 정말 꿈 같은 풍경입니다."지난 11일 강원도 내 한 스키장을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 부부는 하얀 설국이 신기한 듯 눈을 만지며 해맑게 웃었다.1년 내내 무더운 동남아에서는 눈을 구경할 수 없어서일까. 부부는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다.스키와 스노보드가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자리 잡으며 겨울이면 슬로프는 원색으로 물든다.특히 눈 구경을 할 수 없는 동남아 관광객까지 합세해 스키장은 연일 북새통이다.이들에게 비행기를 타고 한참이나 날아와야 구경할 수 있는 뼛속까지 시린 겨울은 가장 이국적이고 인상 깊다.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남아 국가에서 사막 관광하는 것처럼 반대로 동남아 국가 사람들에게 겨울 관광은 매력적이고 독특한 경험이다. 지난해 스키 페스티벌에 참가한 동남아 관광객[한국관광공사 제공=연합뉴스]1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외국인 관광객의 강원지역 방문지 중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남이섬(67.6%)이다.설악산(16.9%)과 용평리조트·휘닉스 스노파크·비발디파크 등 스키장(16.5%)이 뒤를 잇는다.그러나 겨울철만 놓고 보면 지난해 12월 스키장 방문 비율이 47.3%에 달할 정도로 방문객이 늘어난다.연도별로는 2012년 13.8%, 2013년 13.1%, 2014년 15.2%, 2015년 16.5%로 매년 늘고 있다.국가별로 보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대만, 인도 등 눈 구경이 힘든 동남아 국가 관광객이 대부분이다.스키장경영협회의 '국가별 외국인 입장객 현황'을 봐도 국내 주요 14개 스키장을 찾은 대만 관광객이 2010∼2011시즌 1만9천여 명에서 2015∼2016시즌 11만여 명으로 6배 가까이 늘었다.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도 1만2천여 명에서 14만여 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이에 지난달 모두 개장한 강원도 내 스키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모으고자 열을 올리고 있다.홍천 비발디파크는 교통편 걱정으로 망설이는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다.눈썰매장 매표소와 외국인 전용 매표소를 추가 개설해 이용권을 빠르고 편리하게 살 수 있다.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는 '남이섬 슬로프'라는 이름의 슬로프가 만들어졌다.남이섬과 엘리시안 강촌, 두 관광지가 서로 장점을 나누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다.그 결과 엘리시안 강촌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스키 코스를 남이섬 슬로프로 이름 지었고, 남이섬은 섬 내 50년간 방치된 대형 수조를 이용, 폭포를 만들어 이 주변을 '엘리시안 폭포정원'으로 명명했다. 지난해 스키 페스티벌에 참가한 동남아 관광객[한국관광공사 제공=연합뉴스]한국관광공사도 동절기 매력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Ski Korea Festival' 행사를 내년 3월까지 21차례에 걸쳐 한다.올해 19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스키강습도 하고 문화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는 고급 관광상품이다.행사는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대명리조트에서 진행한다.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중화권과 동남아 단체 외국인 관광객 4천여 명이 참가한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우리나라가 스키 관광지 자리매김하도록 동계관광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강원도 역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방문 유도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국내·외 홍보를 위해 25일까지 '웰컴 캠페인'을 한다.서울 동대문 두타 앞 야외광장에서 운영하는 홍보부스에 찾아오는 외국인에게 강원도 주요관광지와 숙박지 할인권이 있는 '웰컴팩'을 선물로 준다.소복이 쌓인 눈만큼이나 겨울 관광을 즐기는 동남아 관광객들의 추억도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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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정규 3집 공개…8개 음원차트 1∼3위 싹쓸이정규 3집으로 컴백한 그룹 빅뱅이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1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0시 공개된 빅뱅의 '메이드 더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의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 댄스'(LAST DANCE) 그리고 '걸 프렌드'(GIRL FRIEND)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멜론, 올레, 벅스, 엠넷,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8개 국내 음원 사이트 차트의 1∼3위를 싹쓸이했다.특히 음원 공개 직후 이번 3곡의 신곡 외에도 지난해 발표한 '메이드 시리즈' 앨범의 8곡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차트 100위 안에 재진입해 '메이드 더 풀 앨범' 수록곡 전곡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또 '메이드 더 풀 앨범'은 코스타리카, 핀란드,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16개국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빅뱅은 오는 18일 SBS 음악프로그램인 '인기가요'를 통해 신곡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또 MBC 예능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와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룹 빅뱅.[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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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말레이시아서 아시아투어 시작…3천 팬 만나배우 박보검이 말레이시아에서 아시아투어의 테이프를 끊었다. 박보검은 지난 10일 쿠알라룸푸르에서 '2016-2017 아시아 투어 팬미팅'의 첫 행사를 진행했다고 소속사 불러썸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3천여 명의 팬이 참석한 팬미팅에서 박보검은 말레이시아어로 인삿말을 했고, 자신의 일상 사진들을 공개하며 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게임 코너에서 '붐바스틱' 댄스를 선보였고, '12월 24일'이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박보검은 오는 17일에는 홍콩에서 두번째 팬미팅을 열며, 이후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지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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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非OPEC 감산동참에 5% 급등…WTI 55달러 육박러시아·멕시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이 지난 주말 감산에 동참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개장과 동시에 5% 이상 급등했다.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12일 오전 8시(한국시간) 전거래일 종가보다 5.3% 급등한 배럴당 54.23달러까지 치솟았다.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7월 6일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북해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도 이날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5.2% 급등해 배럴당 57.15달러까지 올랐다. [연합뉴스TV 제공]지난달 30일(현지시간) 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국제유가는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회원국들이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을 55만8천 배럴(bpd) 줄이겠다고 합의한 영향으로 급등했다. 감산 합의 동참 의사를 밝힌 국가는 러시아, 멕시코,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오만, 아제르바이잔, 바레인, 적도기니, 수단, 남수단, 브루나이 등 11개국이다.